ETF 투자 수익 높여주는 8가지 유의 사항

최근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ETF(상장지수펀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하고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어 매력적인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ETF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투자한다면 예상치 못한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ETF 투자를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기본 구조부터 수수료, 위험 요소까지 꼼꼼히 살펴봐야 하는데 이 글에서는 ETF 투자 수익을 높여주는 8가지 유의 사항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ETF 투자 시 8가지 유의 사항

ETF 기초 개념 설명을 위한 나무 블록과 투자 분석 차트가 있는 책상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아래 8가지 유의 사항을 반드시 숙지하세요!

① 원금 손실 위험, 항상 염두에 두세요!

상장지수펀드(ETF)는 특정 지수나 가격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지수 연동형 펀드로, 주식처럼 실시간 거래가 가능합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분산 투자할 수 있고 언제든지 매매할 수 있어서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ETF는 은행 예금과 달리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상품입니다. 주식처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지만, 결혼 자금처럼 투자 기간이 정해져 있다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만약 손실이 발생한 상황에서 자금이 급히 필요하다면 불가피하게 손실을 확정할 수밖에 없음을 유념하고 거래해야 합니다.

② 투자 시 자산구성 내역 확인은 필수!

ETF의 순자산가치(NAV)는 기초 지수를 구성하는 포트폴리오의 가치에 따라 결정됩니다. 이는 기초 지수에 포함된 모든 자산의 가치를 합산한 것으로, 자산구성 내역(PDF)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산구성 내역을 살펴보면 해당 ETF가 어떤 종목에 투자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어, ETF 투자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중요한 자료입니다.

참고로, ETF의 순자산가치가 시장가격보다 높다면 해당 ETF는 저평가되어 있고, 그 반대라면 고평가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ETF의 자산구성 내역(PDF), 순자산가치(NAV) 및 유동성 공급자(LP) 등 ETF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필요하신 분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KRX 시장 》증권 상품 》ETF에서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③ 상품운용사에 따라 수수료와 보수가 다름

ETF는 주식처럼 거래하므로 매수·매도 시 중개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여기에 펀드 특성상 운용 보수, 판매보수, 신탁 보수 등의 비용이 펀드 자산에서 차감됩니다.

이러한 비용은 ETF의 기초자산 유형과 자산운용사에 따라 다르므로 투자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현재 상장된 ETF의 투자 비용은 최저 0.05%부터 최고 0.99%까지 약 20배 차이가 납니다.

특히 장기투자 시에는 이런 비용 차이가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더욱 신중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④ “추적오차”와 “괴리율”이 큰 ETF 투자는 신중

ETF는 기초 지수를 따라가도록 설계되었지만, 때로는 제대로 추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추적오차는 ETF의 순자산가치가 기초 지수를 정확히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으로, 주로 기초 지수의 모든 종목을 편입하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 추적오차가 큰 ETF는 투자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우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괴리율은 ETF의 시장가격과 순자산가치(NAV) 간의 차이를 말합니다. 거래시간 차이 등으로,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괴리율이 비정상적으로 높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해당 ETF는 거래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TF 투자 개념을 나타내는 나무 블록과 다양한 동전들

⑤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는 장기투자에 부적합

레버리지 ETF는 기초 지수의 일일 변동률을 2배로 확대하는 상품입니다. 기초 지수가 1% 오르면 2% 오르고, 1% 내리면 2% 내리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장기간 보유 시 기초 지수 수익률의 2배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기초 지수가 1,000포인트에서 시작해 하루는 25포인트 하락하고 다음 날 25포인트 상승한다면, 기초 지수는 변동이 없지만 레버리지 ETF는 -0.14%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더 극단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기초 지수가 1,000에서 1,100으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에서 등락을 반복했다면 레버리지 ETF는 오히려 923으로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인버스 ETF와 인버스 레버리지 ETF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초 지수 하락 시 반대로 움직이도록 설계된 이들 상품 역시 장기투자 시에는 동일한 위험이 있으므로 신중해야 합니다.

⑥ 합성 ETF는 거래상대방의 신용위험 내재

ETF는 기초 지수를 추종하는 방식에 따라 실물 ETF와 합성 ETF로 나뉩니다. 실물 ETF는 기초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들을 직접 매수하여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방식입니다.

반면 합성 ETF는 실제 주식을 사지 않고 스와프(Swap) 거래를 통해 지수 수익률을 추종합니다. 합성 ETF의 장점은 원자재처럼 직접 보유하기 어려운 자산도 쉽게 추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스와프 거래상대방이 부도나 파산할 때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신용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합성 ETF 투자 시에는 스와프 거래상대방의 신용도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TF 투자 수익률을 보여주는 온라인 거래 플랫폼 화면이 있는 노트북

⑦ 해외지수나 원자재 ETF는 환율위험 내재

해외 지수나 원자재 선물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는 환율 변동 위험에 노출됩니다.

예를 들어, 미국 S&P지수 연동 ETF에 투자했을 때 지수가 10% 상승했더라도 달러 대비 원화가 10% 강세를 보인다면 원화 기준 수익은 거의 없거나 오히려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환 헤지 ETF도 있습니다. 환 헤지 ETF는 펀드 이름 뒤에 "(H)"가 표시되어 있어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외 ETF 투자 시에는 기초자산의 성과뿐만 아니라 환율 변동도 중요한 투자 판단 요소로 고려해야 합니다.

⑧ 원칙적으로 매매차익에 대해 세금 부과

ETF는 보유 기간에 발생한 이익에 대해 배당소득세 15.4%가 과세됩니다. 이때 과세 대상 이익은 매매차익과 과세표준 기준가격(과표 기준가) 차이 중 작은 값으로 계산됩니다.

다만 국내 주식형 ETF는 주식 직접투자와 동일하게 매매차익에 대해 과세되지 않습니다. 또한 일부 해외지수 ETF의 경우 해외 비과세 전용 펀드 계좌를 통해 가입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ETF는 매력적인 투자 수단이지만, 투자 전 충분한 이해가 필요한 상품입니다. 자산구성 내역을 확인하고, 수수료와 추적오차를 비교하며, 레버리지나 합성 ETF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해외 ETF의 경우 환율 위험을, 목표 기간이 정해진 투자라면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기본 사항들을 충분히 검토한 후 자신의 투자 목적에 맞는 ETF를 선택한다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투자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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